yamyamlove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이때 저녁 포자마차에 앉아 쏘주 한잔 하는게 행복이다.너무 더운 여름이거나 추운 계절에는 절대 하지 못한다.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사람들 오고가는 풍경속에서 사는 냄새 맡으며 친구들과 어울려 술 한잔 하는 이 분위기!!앉아 있는 자체가 행복하다.

이제 조금 더 있으면 장마도 오고 날씨도 더워지니 더 자주 만나야 된다는 말만 몇번이나 했는지 모른다.야외에 나와서 술을 마시면 술이 취하지도 않고 기분만 더 좋아진다.코로나로 인해 작년에는 절대 꿈도 못 꾸었던 일들을 조금씩 하고 있으니 더 행복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크리스마스 이브의 날이지만 아무런 약속이 없었다.ㅠㅠ이번 크리스마스는 가득이나 코로나로 더 춥고 쓸쓸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약속도 없으니 더 외로워서 어제밤부터 우울한 마음이 들었다.근데 역시나 이런 나를 생각해주는 것은 부모님밖에 없었다

부모님이 혹여나 내가 약속이 없을까봐 연락을 주셨고 약속이 없다고 하니 밥을 사주겠다고 하셨다~부모님께서 예약을 해 놓으신곳은 아주 고급진 한정식집이였다~왜 나는 크리스마스때 부모님 생각을 하지 않았었는지 죄송했고 부모님은 역시나 나를 가장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분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었다~

회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자꾸 회맛이 생각이 난다.여름철에 회를 잘못 먹었다가 탈이 나서 여름철에는 되도록이면 먹지는 않고 있다가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먹기 시작했는데 너무 맛있다.지금이 어떤 것들이 철이라고 말씀해주시는 사장님의 말대로 사오는거라 물고기의 이름은 알지 못해서 다음에 다시 찾을 수는 없다.ㅋ

이름을 물어도 돌아서면 잊어버리기도 한다.ㅋ그냥 사장님에게 지금 제철인걸로 맛있게 떠 달라고 하는게 가장 속편하고 그렇게 해서 먹는 것들은 맛이 없지 않다.입에서 살살 녹으면서 단맛고 신선함이 느껴지는 회라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이왕 먹을꺼면 고기~~였는데 이제는 이왕 먹을꺼면 회~~!!가 되었다.고기는 먹을때는 좋은데 먹고 나서 더부룩함도 오래가고 다음날 볼일을 봐도 냄새가 심하게 느껴졌다.그래서 이제는 먹으면서도 깔끔하고 다음날도 깔끔한 회가 더 맛있고 좋다.

회를 알아갈수록 회의 종류에 따라 맛도 다르고 식감도 달라 알아가는 재미,먹는 재미가 점점 더 생기는 것 같다..예전에 회는 비싸서 잘 먹을 수 없는 음식이였지만 지금은 저렴하게도 많이 팔고 1인가구를 위한 구성도 점점 나와서 더 친숙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되었다.

친구네 놀러 갔다가 소래어시장으로 회를 뜨러 갔다.친구가 소래어시장에 가면 볼거리도 많으면서 싸게 회를 살 수 있다고 해서 따라갔다~소래어시장은 사람들로 북적북적 거려서 사람 반 해산물 반이였다.정신은 없었지만 오랜만에 사람구경 해산물 구경에 신이났다.

친구가 자주 가는 단골가게로 가서 3만원치 회를 샀는데 친구의 말처럼 풍성하게 이것저것 챙겨주셔서 깜짝 놀랐다.횟집에 가서 먹으면 비싼 가격으로 먹었을 회를 저렴하면서도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이런게 소소한 행복이랄까?ㅎㅎ안주가 좋으니 술도 기분좋게 들어갔다.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을 하느라 많이도 참아왔다~친구가 참치회를 사준다는 말에 흔들리고 말았다.ㅎㅎ다른 것도 아니고 참치회를 쏜다는데 안 나갈 수가 없었다.ㅎㅎ친구도 많이 힘들었나 보다..참치회를 사 줄 정도로 나를 불러내다니..ㅋ

참치회와 소주에 내 자신이 와르르 무너졌다.ㅎㅎ그동안 참아왔던 나의 흥이 폭발하고 말았다..얼큰하게 취하니 그대로 집에 들어갈 수가 없어 노래방까지 왔다~여지껏 못 놀고 참아왔던 한을 노래에 담아 질러 버렸다.ㅎㅎ기분이 너무 좋아 내 정신을 놓았다.ㅎ

친구가 오징어회를 사가지고 왔다~오징어라면 뭐든지 다 좋아하지만..특히나 오징어회는 정말 너~~무 좋아한다.오징어회를 처음 먹었을때 입 안에서 쫀득쪽득한 식감은 물론이거니와 너무 달아서 깜짝 놀랐었다..오징어가 단맛이 있다는 것은 이때 처음 안 사실이였다.몇년동안 오징어가 너무 비싸거나 없어서 못 먹었는데..

 이런 횡재가🤤☺️있다니~~오징어회가 있는데 소주를 안 먹을 수가 없지~^^소주랑 함께 오징어회를 먹으니 술이 쭉쭉 들어간다~~빛깔부터 윤기까지 오징어 자태에 먼저 취하고 오징어 맛에 두번 취하고 분위기에 다시 취했다~오징어 너는 나의 사랑이다~너가 있어 오늘 난 행복했다^^ㅋㅋㅋ

회가 먹고 싶은데..홀로 집에서 먹으려니 맛이 없을꺼 같다며같이 먹자고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나야 대 환영이지~ㅎㅎ나도 요즘 회가 먹고 싶었는데...혼자서는 먹기가 좀 그랬다..요즘 상황이 상황인지라 누구와 함께 식사 하기도 꺼려지는 세상이 되서 좀 안타깝다.

먹고 죽은 귀신은 땟깔도 좋다고 하니 먹고 봐야지~ㅎㅎㅎ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를 숭어가 기가 막혔다..요즘이 숭어철인가?광어랑 숭어 셋트인 회로 배달주문했는데..숭어가 맛있었다..친구와 함께 소주를 먹으면서 먹으니 왠지 더 단거 같이 느껴졌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