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myamlove

용산에 오면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가득가득하여 언제와도 재미있다~나는 워낙에 집순이라 집에서 나오는 일을 거의 하지 않는데 코로나로 더 집콕을 해보니 집이 이제는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한다.그래서 무조건 나오다 보면 용산에 오게 된다.

용산 아이파크몰에 오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처음엔 친구들과 함께 오다가 이제는 나 혼자서도 잘도 다닌다.맛난 커피 한잔 하면서 사람들 구경하며 사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으면 사람은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것이 진정한 삶이라 느껴진다.그래서 사람 구경하러 오나보다.ㅎㅎ

나는 5월의 날씨를 좋아한다.아침 저녁으로 약간의 찬 기운이 돌지만 그리 춥지는 않고 낮에는 햇살이 따뜻한 5월이 좋다.조금있으면 더워서 한낮에는 그늘로 피해 들어가야 하기에 5월은 햇빛을 많이 받고 싶기도 하다.그래서 5월은 야외에서 커피 마시는 시간을 많이 만들고 싶다.

그저 야외에 앉아만 있어도 힐링 그 차체이고 기분이 좋아진다~따뜻한 햇살 아래에서 내가 좋아하는 아이스라떼 한잔을 마시니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이런것이 아닌가 싶다.이런 소확행 오랜만에 느끼니 나의 삶이 부자가 된 기분이다.

스타벅스는 언제나 사람들로 가득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있던 곳인데 코로나로 스타벅스에 사람들이 많지 않으니 좋기도 하면서도 어색하다.대학시절부터 스타벅스는 나에게 휴식의 공간이자 스터디하는 곳이기도 했으며 지금 학생들이 공부하는 모습들을 보며 자극을 받기도 하는 곳이었는데...

지금은 학생들을 자주 찾아 볼 수 없으며 장시간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도 보기 힘든것 같다.사람들이 많지 않아 휴식을 취할때에는 시끄럽지도 않고 띄엄띄엄 앉아 있어 좋기는 하나 스타벅스의 상징처럼 느꼈던 감정들을 느끼지 못하니 아쉽기도 하다.

지방에 사시는 고모가 올라오셨다~고모가 사시는 곳에는 백화점이 없어 백화점 구경을 하시고 싶다고 같이 가달라고 하셨다..2월초에 이집트로 여행을 가시는데 필요한 물건들을 사시고 싶으시다고~ㅎ여행을 가기전의 설렘을 알기에 기꺼이 같이 가드렸다.

쇼핑도 체력소모가 많이 들어간다...백화점을 여기저기 헤집고 다니다 보면 금세 2~3시간을 기본이다..목도 마르고 다리도 아파서 백화점 안에 있는 카페에서 잠시 쉬기로 했다~아이스라떼와 달달한 케이크를 먹으며 당을 충전하니 살꺼 같았다..쇼핑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ㅋ

요즈은 라떼가 너무너무 맛있다~라떼만의 씁쓸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자꾸자꾸 생각나서 끊을 수가 없다..새해가 시작되면서 3kg빼기로 다짐했는데...라떼만은 끊을 수가 없다..하루라도 라떼를 안 먹으면 입안이 근질근질..ㅋㅋ요즘 라떼중에서도 마약아이스라떼에 푹푹빠졌다.

약간의 설탕알갱이가 밑에 들어있게 만든다음 설탕과 함께 먹는 아이스라떼는 정말 맛이 있다..라떼없는 삻은 생각할 수도 없으니...밥 대신 샌드위치랑 아이스라떼랑 함께 먹으니 정말 황홀하다~약간 졸렸는데..잠도 확~달아날만큼 맛있는 샌드위치와 라떼!!어떻게 살을 빼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