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myamlove

코로나가 많은 것들을 변화 시켰는데 나에게 좋은 점으로 다가오는 것들은 밀키트의 세상이라는 것이다.예전에는 밀키트가 많이 있지도 않았지만 있어도 품질을 믿을 수 없는 것들이 많아서 사도 찜찜한 경우들이 많았고 건강에도 좋지 않을꺼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제는 시대가 달라졌다.밀키트도 다양해졌고 건강에 해롭게 나오지 않는 것들도 많아서 다양한 밀키트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게 되었다.코로나로 인해 외식을 자주 하지 못하고 배달 음식도 한계가 있다 보니 밀키트들이 다양하게 발전하여 출시가 되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세상으로 변한 것은 나는 환영한다.ㅎ

요리는 어렵게 생각하면 어렵고 쉽게 생각하면 쉽게 되는것이 요리인것 같다.또 요즘은 핑거요리법도 많이  나와 있어서 간단하고 쉽게 만들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것들이 많다.요즘 미나리가 제철이라 미나리 요리법을 찾아보니 소고기만 돌돌 말아서 구워먹기만 하면 되는 요리법이 있어서 해 보았다.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차돌박이 고기에다 미나리만 돌돌 말아서 소금 후추를 뿌리고 살짝 구워서 먹으면 된다.간장양념을 만들어서 찍어 먹으면 더 별미이기도 하다.바로바로 구워서 뜨거울때 먹으니 소고기도 맛있고 소고기의 느끼함을 미나리가 잡아주니 간단하면서도 대접받는 느낌의 요리가 되었다.

양념장만 만들어 놓으면 요리는 쉽게 쉽게 완성되어진다~그래서 양념장을 하루 날 잡아서 아주 정성껏 만들어 놓는다.딱히 비법은 없는 양념장이지만.ㅎㅎ이렇게 양념장만 만들어 놓으면 볶음 요리는 후다닥 만들어서 먹을 수 가 있기에 아주 좋다.

냉동실에 있던 오징어가 생각나서 집에 돌아오는길에 고기를 사서 오삼불고기를 만들었다.볶아서 양념장 넣고 휘리릭 한번 더 볶아내면 맛있게 만들어지는 오삼불고기는 요리를 잘 못하는 사람들도 후다닥 만들어낼 수 있을 정도로 쉽다.양념장이 맛있게 만들어져서 오삼불고기 역시 맛나다.

자취 생활 기간이 늘어날수록 나의 요리 솜씨도 점점 발전해 나간다.처음에는 밥도 어떻게 짓는지 몰라서 헤매던 내가 이제는 왠만한 요리는 뚝딱 해 낼 수가 있을 정도이고 응용도 할 수 있는 실력으로 점점 바뀌어 가고 있다.몇년전과 비교하면 내 자신도 놀랍다.ㅎ

음식점에 가면 내가 하지 못하는 것들을 주문해서 먹어보고 어떻게 만드는지 검색을 한 다음에 집에와서 만들어 보니 점점 요리실력이 향상되었던 것 같다.우렁청국장도 몇일전에 먹어보고 꼭 만들어 먹어야지 한것이었는데 만드는것도 간단하고 해보니 별거 아니다.ㅎ

요즘은 굳이 요리를 배우지 않아도 아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소스들이 다 나와 있기 때문에 너무 편리한 세상이다.내가 집에서 스파게티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상상도 안 해 보왔는데 스파게티소스가 너무 맛있게 잘 나와 있기 때문에 라면처럼 부담없이 끓이면 된다.

나혼자 먹을꺼기 때문에 집에 있는 아무 재료나 넣고 볶아서 먹는다.사실 스파게티를 먹을때 면만 많이 먹지 야채들은 잘 안 먹기 때문에 넣지 않아도 되지만 왠지 서운한 마음이 들어서 넣게 된다.로제 스파게티가 이렇게 맛있게 만들어지는 방법은 시판용소스의 힘이다.ㅎㅎ

내가 제일 잘 끓이는 찌개는 된장찌개와 김치찌개이다~사실 이 두가지를 잘 하는 이유는 엄마표 김치와 엄파표 된장이 너무 맛있기 때문이다.내가 별다른 양념을 따로 만들지 않아도 본연 재료들이 너무 맛있기에 자연스럽게 맛있게 만들어진다.

된장찌개의 핵심은 된장인지라 된장의 깊이가 어느정도냐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엄마표 된장은 너무 진하지도 않으면서 짠 맛이 강하게 느껴지지 않는 된장이라 된장을 넣고 된장찌개를 만들면 훌륭한 찌개가 완성된다.내가 끓이고도 내가 감탄하게 되는 된장찌개의 맛이다.

순대는 어릴적부터 내가 자주 먹는 음식이다~떡볶이에 눈을 뜨면서부터 함께 먹게되는 순대는 그냥 먹어도 맛있고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으면 더 맛있다.그러다가 순대철판볶음에 눈을 뜨기 시작해서 학창시절에는 순대철판볶음을 먹으러 다니기도 했다.

그래서 지금도 나는 순대볶음을 집에서 간단하고 쉽게 만드는 방법들을 터득했으며 야식이나 술안주를 만들고 싶을때에는 순대볶음을 하는 경우들이 많다.내가 하는 순대볶음을 맛없다고 하는 사람들은 보지 못했기에 더 자신이 있다.오늘도 난 야식이 급땡겨 순대볶음을 만들어 맛있는 야식을 먹었다.ㅎ

내일이면 다시 황금연휴가 시작된다~추석연휴로 쉬었는데도 또 쉬고 싶은 건 어쩔 수 없나보다.10월은 나에게 행복한 달일수밖에 없다~비록 어디를 가지는 못하지만 이젠 집콕이 더 편하고 재미있기도 하다.내일 날씨가 좋으면 또 마음이 싱숭생숭할지는 모르겠지만^^;;

내일부터 또 쉰다는 생각을 하니 오늘 밤엔 꼭 야식이 필요했다~매콤한 순대볶음에 맥주한캔을 마시면서 내가 보고 싶었던 영화를 보며 밤 늦게까지 안자도 된다는 생각을 하니 설레이기까지 했다~행복한 순간을 위해 정성들여 만든 순대볶음이라 그런지 더 맛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