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myamlove

주말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했다~나 하나가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외출을 자제하고 모임을 연기하는 등 타인과의 만남을 자제해야할 때임은 분명하다~외롭지만 더 외로워지기 전에 확산을 막아야 할때이다.

마트에 가는 것도 피하려 냉장고에 있는 음식들로 해결했다~유부초밥과 우동을 만들었더니 맛이 있다~비록 혼밥이지만 모두의 건강을 위해 다들 집에서 실천하고 있으리라 믿는다..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지만 못 만나고 있는 이 상황이 오히려 더 마음만은 가까워 지고 있음이라~

친구가 가져다 준 마스크다~마스크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렵다는 요즘 최고의 선물은 마스크다^^마스크 3박스만 가지고 있어도 최고의 신랑감이라는 유머가 떠돌아 다닐 정도로 지금은 마스크가 나의 건강을 지켜주고 우리나라의 경제를 도와주는 고마운 물건이다.

친구는 어떻게 마스크를 잘 찾는지 능력이 대단하다~여기저기 소식통도 귀담아 듣고 인터넷 서핑도 많이 한다는 친구를 잘 둔 덕분에 한달정도는 마스크 걱정은 안해도 되겠다...한달 정도면 코로나도 어느 정도 물러가고 없을꺼라 믿고 싶다~코로나~너는 우리나라를 이길 수 없어...아~~자!!!!

엄마가 반찬을 해서 가지고 오셨다~~오예오예!!!그 어떤 반찬가게보다 맛있는 엄마표 반찬은 그야말로 진정한 밥도둑이다.맛남의 광장 프로그램에서 시금치를 이용한 메뉴들을 보고 있는데 엄마한테 전화가 와서 시금치 요리를 먹고 싶다고 무심코 내뱉은 말이 엄마는 신경쓰이셨나 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연근조림이랑 시금치무침을 해 가지고 오셨다~다른 반찬이 많지 않아도 꿀 맛이다~역시 세상에서 나를 생각하는 사람은 부모님밖에 없다..부모님의 사랑이 담긴 반찬이라 더 맛있나 보다.ㅎㅎ매일 엄마가 해 주시는 반찬 먹었을때가 가장 행복했던거 같다.

에어프라이어로 할 수 있는 요리들이 무궁무진 하지만 그건 요리를 잘 하는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고 나 같은 사람은 간단한 요리가 최고다~매번 냉동식품들을 넣어서 간식들을 만들어 먹었었는데 유투브에서 발견한 어묵튀김을 보고 바로 만들어 봤다.

어묵을 많이 좋아하는데 어묵볶음이나 떡볶이에 넣어서 어묵을 활용했지 어묵튀김을 만들어 먹을 생각은 전혀 해 보지 않았다.만들기도 쉽고 간편해서 요알못도 에어프라이어만 있으면 할 수 있는 간단 간식인데 완전 별미다~바삭어포인데 더 맛있는 어포?!락 생각하면 될꺼 같다~

미친듯이 쟁반국수가 먹고 싶어졌다~집에만 있다보니 식욕은 왜이리 좋아지는건지...ㅎ쟁반국수만 먹으면 또 서운한게 당연한 이치지~국수에 고기를 얹어서 먹어야 진정 맛있다..생각만 해도 군침이 돌정도로 맛있음이 느껴져 바로 주문했다..따끈한 보쌈에 차가운 국수와의 만남이라니~

보쌈을 배추쌈에 야무지게 싸서 먹다 약간 느끼한 맛이 느껴질때 쟁반국수를 먹으면 정말로 끝내준다..약간 보쌈이 물린다 싶을때 쟁반국수에 보쌈을 싸서 먹으면 또 다른 매력의 보쌈맛으로 손을 놓지 못한다~거기에 입가심으로 맥주한잔까지~~역시 음식은 나를 행복하게 한다.~

따~~끈한 흰밥에 스팸 한 조각 올려 먹으면 죽은 입맛도 살아난다.ㅋ혼자 사는 사람들에게는 스팸은 너무나 좋은 반찬거리이다~쿠팡에서 스팸을 주문하려고 보다가 스팸도마 증정에 홀려서 샀다~스팸만 자르려고 도마를 꺼내기 싫어했던 나같은 사람에게는 너무 괜찮은 도마일꺼 같았다

생각보다는 조금 허접해보이기는 했다..스팸을 올려 놓으면 적당한 크기로 잘라지는 칼 역할까지 하면 좋을련만...스팸을 올려놓고 칼을 사용하여 간격에 맞게 잘라야 한다...그래도 없는것보다는 나으니 앞으로는 스팸 자를때 큰 도마대신 사용하기에 유용할꺼 같다~

우울한 토요일이다...코로나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느낌이다...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기도 하지만 환자를 빠르게 찾아내고 있다는 의료진들이며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려야 하는 일인거 같다..나도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국가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외출을 하지말고 집에 있는거^^;;

작은 일인거 같지만 모든 국민들이 주말에 외출을 자제하는 작은 실천부터 해야 확산을 막을 수 있다..집에 혼자 있다보니 하루가 더 긴거 같다...티비와 함께 하루종일 보내다 보니 군것질만 생각난다..그래서 집에있던 닭을 이용해서 약간 매콤한 안주를 만들어 봤다...혼자 먹기에는 아깝기까지 한 맛에 감탄하며 혼술로 오늘 하루를 보낸다~

냉장고에 달랑 소고기뿐이지만...소고기만 있으면 다른 반찬이 부럽지 않다.ㅎ소고기를 좋아해서 매번 구워 먹다 보니 소고기 굽는 팁도 생겨서 이제는 기가 막히게 굽는다~소고기는 잘 못 구우면 질겨서 애기 다루듯이 정성을 들여서 구워주워야 한다.

겉을 돌려가며 골고루 구워야 맛있게 구워진다~거기에 살짝 소금을 뿌려가며 구우면 간이 적당히 되서 더 맛있다~~오늘도 역시나 정말 맛있게 구워졌다~소고기를 먹으면서도 소고기를 잘 구운 나 자신에 감탄한다..ㅋㅋ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오늘 피로가 싹~사라지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