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 있는 곳이다.

|

내가 발견한 가게는 근사한 반찬은 없지만 집에서 엄마가 챙겨주시는 마음으로 정을 듬뿍 주시는 가게라서 더 찾아오고 싶은 마음이 생겨나는 곳이다..자극적이지도 않고 삼삼한 맛인데도 자꾸 손이 가는 반찬들과 반찬을 여러번 챙겨주시며 많이 먹으라는 아주머니의 친절함과 사랑에 혼자 와도 전혀 어색함이 없는 곳이다.

청국장을 넣어서 쓱싹쓱싹 비벼 반찬들을 얹어 먹으니 전혀 사 먹는 느낌이 들지 않아 좋다...혼자 밥을 먹기 뻘쭘해서 집에서 배달을 시켜 먹을때가 자주 있었는데 이곳을 알게 되면서 든든하고 편안한 또다른 집이 생겨난 것 같아 마음이 풍요롭다.

'음식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속 들어간다  (0) 2020.07.22
된장찌개가 맛 나네~  (0) 2020.07.15
인절미 맛에 반하다~  (0) 2020.07.02
달달하구나~  (0) 2020.06.25
역시 여름엔 모밀이지~  (0) 2020.06.23
And